“누나·형아만 믿어” 부산경찰 광고 눈길
수정 2014-03-04 04:03
입력 2014-03-04 00:00
팔뚝에 그네… 학폭 상담 유도
부산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형아만 믿어’, ‘누나만 믿어’라는 제목의 광고판(가로 4m, 높이 3m)을 제작, 해운대해수욕장 등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이 광고판은 근육질의 남녀 경찰관 팔뚝 사진 아래에 그네를 매달아 실제로 그네를 탈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학교폭력으로 상처 입은 학생의 마음을 치유한다는 의미와 함께 학생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마당이라는 뜻을 담았다. 광고판에는 ‘학교폭력은 117’,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란 문구도 새겨놨다.
광고판은 지난해 총알 경찰차 광고로 화제를 모은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 이제석씨가 광고 제작을 총괄했고, 국내 유명 디자인·설치미술 전문가가 참여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4-03-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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