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화려한 모국 나들이’
수정 2014-02-24 01:46
입력 2014-02-24 00:00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3명 ‘슈주’ 콘서트 통역사로 방문
“결혼 13년 만에 처음 가족과 함께 한 모국 나들이라 너무 기쁩니다.”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인 박춘화(45)씨는 2001년 한국으로 시집온 이래 한번도 고향집을 찾지 못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다 바쁜 생활에 치여 엄두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남편, 딸과 함께 중국 가족들을 만나고 싶었던 박씨는 최근 어엿한 한류 콘서트의 통역사로 변신해 중국을 방문, 그 소원을 이뤘다.
삼성사회봉사단 제공
가족들의 모국 방문 비용은 삼성전자, 제일모직, 적십자사 경기지사가 함께 진행한 희망나눔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2-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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