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챔피언’서 “금메달 따지 않더라도 후회 없다”
수정 2014-02-02 15:07
입력 2014-02-02 00:00

김연아가 오는 7일 개막되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는 1일 방송된 KBS1TV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김연아, 챔피언’에 출연, “내가 당연히 금메달을 딸 거라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아서 내가 생각했던 그림이랑 너무 다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엔 금메달을 따지 않더라도 만족스럽고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내 자신만 생각하고 내가 목표로 한 것만 생각할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 게 중점이 될 것 같다”라며 강조했다.
김연아는 또 “트리플 점프를 뛴 지가 20년이 넘었는데도 계속 실수하는 걸 보면 유지하는 게 가장 힘든 것 같다”라면서 “매일 연습해도 시합 때 실수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피겨의 안 좋은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연아 챔피언 발언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챔피언, 어린 나이에 전 세계의 기대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김연아 챔피언, 언제까지나 피겨여왕으로 기억하겠다”, “김연아 챔피언,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등의 갖가지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