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꽂이]
수정 2014-01-18 00:00
입력 2014-01-18 00:00
빨간 새(이진영 지음·그림, 문학과지성사 펴냄) “넌 너무 빨개. 저리 가!”라는 새들의 말에 숨고만 싶은 빨간 새. 노랑 은행나무 밑에 앉아도, 눈사람 사이에 숨어 보아도 도드라지기만 한다. 빨간 새의 여리고 약한 발걸음이 한 아이에게 가 닿는 순간 새는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더없이 든든한 위안이 된다. 1만원.
그럼 안 되는 걸까?(왕대나무 지음, 배현선·심창국·장정윤 그림, 예림당 펴냄) 막 생리를 시작해 허둥대는 아이, 포경 수술이 뭔지 궁금한 아이 등 사춘기 성에 관한 10편의 이야기를 묶었다. 동화작가 10명으로 이뤄진 창작 모임, 왕대나무 작가들이 뭉쳤다. 9000원.
2014-01-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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