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양강도 구리광산서 중국과 충돌…심각”

수정 2014-01-16 02:20
입력 2014-01-16 00:00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투자해 개발한 양강도 구리광산 ‘혜산청년광산’을 둘러싸고 양국이 심각한 마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해 말 장성택 처형 이후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를 줄이고 외화벌이 사업의 새 판 짜기를 시도하면서 벌어진 충돌로 분석된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혜산청년광산의 광물 반출 지시가 내려지지 않아 새해들어 혜산광산 구리 정광 수출이 완전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측에서 협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중앙에서 이렇다 할 답변이 없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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