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음란 사이트’ 켠 여성 사고쳤다…美 고속도로서 1명 사망 [핫이슈]

송현서 기자
송현서 기자
수정 2026-10-22 09:00
입력 2026-10-22 09:00
기사와 관계 없음. 123rf.com


미국의 40대 여성이 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를 내 60대 남성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 직전 운전자의 휴대전화에서 음란 사이트 접속 기록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출신 크리스틴 차오(44)는 지난 6월 발생한 사망 교통사고와 관련해 자동차 사고 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6월 12일 유타주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이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은 모두 속도를 크게 줄인 상태였다.

이때 차오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앞서 서행하던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충격을 받은 차량이 다시 앞차와 충돌하면서 사고에 휘말린 차량 3대가 모두 도로 밖으로 밀려났다.

이 사고로 추돌사고 차량 중 하나에 타고 있던 66세 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해당 사고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초로 추돌사고를 낸 차오가 속도를 줄이려 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제동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사용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충돌이 발생하기 2분도 채 되지 않는 시점에 그가 음란물 동영상 사이트에 접속한 기록이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해당 기록을 운전자가 사고 직전 전방 주시에 소홀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가 운전 중 실제 영상을 시청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60대 남성은 사고 전날 아내와 결혼 39주년을 맞았으며, 다섯 자녀를 둔 아버지이자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는 부고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고를 일으킨 차오는 자동차 사고 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첫 법원 출석은 오는 11월 17일이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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