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662억짜리 속옷’ 입은 女사업가, 美서 논란…“모델도 아니잖아!”

송현서 기자
송현서 기자
수정 2026-10-21 09:30
입력 2026-10-21 09:30
카일리 제너가 2026년 10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위치한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워킹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의 사업가 겸 방송인 카일리 제너가 빅토리아 시크릿의 상징 ‘판타지 브라’를 착용하고 런웨이에 올라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이지식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일리는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5000만 달러(한화 약 662억원) 상당의 판타지 브라를 착용한 채로 깜짝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카일리는 화장품·패션·주류 사업을 운영하는 유명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카일리가 착용한 판타지 브라는 역대 빅토리아 시크릿이 선보인 브라 중 가장 고가의 것으로, 카일리가 지젤 번천, 라이스 히베이루 등이 착용했던 판타지 브라를 입고 이번 쇼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카일리 제너가 2026년 10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위치한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워킹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다만 전문 모델이 아닌 카일리가 빅토리아 시크릿의 가장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는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빅토리아 시크릿이 전문 모델이 아닌 여성에게 판타지 브라를 착용하게 한 사례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지식스는 “미국 모델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카 넥스트 톱 모델’의 첫 시즌 우승자인 애드리앤 커리는 카일리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비판했다”면서 “빅토리아 시크릿이 과거 아드리아나 리마처럼 모델 경력을 통해 성장한 인물을 발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유명인과 인플루언서의 인지도를 우선시한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전문 모델인 언니 켄달 제너의 반응은?카일리 제너의 이번 무대가 논란이 된 가운데, 그의 언니이자 현역 모델인 켄달 제너는 지지를 표명했다.

페이지식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켄달은 탐나는 판타지 브라를 착용한 카일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카일리는 쇼를 앞두고 켄달에게 몇 가지 조언을 구했다. 켄달은 직접 조언을 해 주면서도 카일리가 이미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으며 중요한 순간을 맞이한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누아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인 톱모델 켄달 제너. 더파운더즈 제공


또 다른 소식통도 “켄달은 카일리가 런웨이에 서는 것을 지지했다. 킴 카다시안을 비롯한 다른 자매들 역시 카일리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켄달 제너는 킴 카다시안과 클로이 카다시안과 이복 자매이며, 카일리와는 같은 부모를 둔 친자매다. 그는 제너·카다시안 가문에서 유일한 전문 모델로 총 세 차례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에 선 경력이 있다.

이번에 무대에 선 카일리는 미국의 배우인 티모시 샬라메와 2023년부터 교제해 왔다. 카일리가 판타지 브라를 착용하고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선 당일 샬라메 역시 객석 앞줄에서 쇼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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