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불륜 의심해 총격…맞은 사람은 친아들이었다, 캄보디아 발칵 [핫이슈]

윤태희 기자
수정 2026-10-18 09:11
입력 2026-10-18 09:11
아내 탄 차량 추격하다 총격…친아들 복부 중상
정부 고위 관리 체포·권총 압수…경찰 경위 조사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캄보디아 정부 고위 관리가 차량을 추격하며 총을 쐈다가 친아들에게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관리는 경찰에 체포됐으며,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과 8월드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4일 오후 8시 20분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북부 프렉프노브 지역에서 발생했다.
사건에 연루된 남성은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의 부총국장급 고위 관리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아내가 다른 남성과 함께 차를 타고 있다고 생각해 불륜을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리는 정부 번호판을 단 포드 차량을 몰고 아내가 탄 것으로 알려진 흰색 도요타 프리우스 승용차를 뒤쫓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추격 과정에서 포드 차량이 앞서가던 승용차의 뒷부분을 들이받기도 했다.
아내 차량 추격하다 총격…피해자는 친아들두 차량은 막다른 길에 이르러 멈춰 섰고, 현장에서는 언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관리는 권총을 꺼내 여러 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총탄에 맞은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친아들이었다. 아들은 복부에 총상을 입고 중상을 당했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마더십은 이 관리가 총격 직후 다가가 피해자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다만 현지 매체 KPS99TV는 차량을 멈춰 세우기 위해 발포한 총탄이 튕기면서 아들에게 맞았다고 보도해 구체적인 발포 경위에는 차이가 있다.
경찰, 고위 관리 체포…권총 압수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총격에 연루된 관리를 체포하고 현장에서 K59형 권총 한 정을 압수했다.
싱가포르 8월드에 따르면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그의 아내와 다른 동행 남성은 이미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해당 관리의 체포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격 당시의 정확한 상황과 발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내의 실제 불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부상한 아들의 구체적인 상태와 해당 관리에게 적용할 혐의도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태희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