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불륜 의심하더니…50세女, 옆집에 ‘인분 양동이’ 던져 美 발칵

윤태희 기자
수정 2026-09-09 08:59
입력 2026-09-09 08:59
옆집 여성과 남편 관계 의심해 찾아가 난동
경찰 “사람 배설물 든 양동이 던져”…주거침입·폭행 혐의 체포
미국에서 남편과 이웃 여성의 불륜을 의심한 50세 여성이 상대 집을 찾아가 인분이 든 양동이를 던진 혐의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지역 방송 WPLG 로컬10 등에 따르면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보안관실은 전날 50세 여성 이르시 에스페란사 마차도 리베라를 주거침입과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6시 15분쯤 마이애미가든스 서쪽 로열 컨트리 이동식 주택단지에서 벌어졌다. 마차도 리베라와 피해 여성은 하나의 이동식 주택을 나눠 각각 다른 공간에 살고 있었다.
마차도 리베라는 피해 여성의 집 문을 두드린 뒤 문이 열리자 남편과 성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추궁했다. 경찰은 이후 마차도 리베라가 집 안으로 강제로 들어가 피해 여성을 밀쳤다고 밝혔다.
“얼굴에 던지려 했다”…목격자 진술경찰 조사에서 사건은 더 엽기적인 방향으로 흘렀다. 수사 당국은 마차도 리베라가 집을 나가기 전 사람의 배설물이 든 양동이 내용물을 피해 여성에게 던졌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는 경찰에 마차도 리베라가 피해 여성의 얼굴에 던지기 위해 직접 양동이에 대변을 봤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마차도 리베라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화장실 고장 때문에 사용하던 양동이를 버리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배설물 냄새 문제로 이웃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오히려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맞아 상처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마차도 리베라는 피해 여성의 집에 들어가거나 배설물을 던진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주거침입·폭행 혐의 적용경찰은 그러나 목격자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마차도 리베라를 주거침입과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8일 오후 기준 터너 길퍼드 나이트 교정센터에 수감됐으며 보석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는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마차도 리베라가 이웃 여성이 자신의 남편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한 점을 꼽았다. 다만 실제 두 사람이 불륜 관계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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