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현대차 아틀라스 경쟁 로봇?…中 아이언, 첫 시연서 ‘꽈당’ 망신살 (영상)

박종익 기자
수정 2026-02-04 14:52
입력 2026-02-04 14:52
중국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이 첫 번째 공개행사 도중 ‘꽈당’하고 넘어져 망신당한 가운데, 이에 대한 해명이 나왔다. 최근 중국 전기차 제조사이자 아이언 제작사인 샤오펑(XPeng)의 CEO 허샤오펑은 “이는 기술 개발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로 아이들이 걸음마를 배우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넘어진 후 균형을 잡고 결국에는 뛰게 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 선전(深圳)의 한 쇼핑몰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아이언의 첫 번째 공개 시연 이벤트가 열렸다. 당시 진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로 무대 중앙에 나선 아이언은 잠시 손을 흔드는가 싶더니 몸이 뒤로 꺾이며 그대로 옆으로 넘어졌다. 이에 깜짝 놀란 회사 직원들이 아이언을 부축해 행사장을 벗어났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샤오펑의 로봇이 데뷔전에서 넘어져 실려 갔다”면서 “스스로 일어나지는 못하느냐”며 조롱 조의 글이 쇄도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사람이 로봇 옷을 입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해소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 2024년 처음 공개된 아이언은 사람 같은 외양과 움직임으로 큰 관심을 끈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키는 178㎝, 무게 70㎏으로 전체적으로 여성처럼 보이며 걸음걸이가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샤오펑은 아이언을 전기차 조립 라인과 헬스케어, 물류 등 다양한 상업적 환경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자동차가 올해 CES에서 공개한 로봇 ‘아틀라스’와 비슷하다.
앞서 허샤오펑 CEO는 지난해 11월 아이언이 이미 샤오펑의 공장 라인에서 신규 모델(P7+)의 조립 작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아틀라스는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2028년경 자동차 공장에 본격적으로 대량 투입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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