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드론 격추 가능” 우크라, 이동식 포탑 개발 [포착]

윤태희 기자
윤태희 기자
수정 2025-01-13 18:14
입력 2025-01-13 18:14
우크라이나 방산 업체 ‘드론 제페’가 공중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이동식 포탑을 개발했다. / 출처=드론 제페


우크라이나의 한 방산 업체가 공중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이동식 포탑을 개발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밀리타르니는 12일(현지시간) 국경수비대 제15작전목적여단 카라다그 예하 드론 대대가 최근 이 포탑 실사격 시험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방산 업체 ‘드론 제페’가 공중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이동식 포탑을 개발했다. / 출처=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제15작전목적여단


드론.제페(Dron.ZP)라는 업체가 개발한 포탑은 12.7㎜ 기관총과 야간 투시 장치가 장착돼 있다.

카라다그 여단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는 한 병사가 모니터가 있는 조이스틱을 손에 쥐고 포탑을 제어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여단은 포탑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들어가 있다면서 시험은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곧 필요한 개선이 이뤄지면 국경수비대가 있는 방어선에 배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방산 업체 ‘드론 제페’가 개발한 지상 드론. / 출처=드론 제페


영상 속 포탑은 이동식 트레일러에 장착된 모습이다. 직접 움직일 수는 없지만, 업체 측 지상 드론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지난해 가을부터 후원금을 받고 우크라이나군 제57독립차량화보병여단을 위한 지상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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