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6만명 이상이 우크라 방어…여군 수는 70%” 우크라 국방부
윤태희 기자
수정 2023-06-04 13:51
입력 2023-06-04 13:30
우크라이나 독립언론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이날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말랴르 차관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을 본격화한 후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국군(ZSU)과 우크라이나 국민위병(NGU) 등에 속하는 우크라이나 여성의 수가 2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 자발적으로 입대하는 여성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요인은 여성도 남성과 같은 방식으로 군 입대할 수 있게 한 ‘양성평등’(gender equality) 관련법의 상당한 변화 덕이라고 말랴르 차관은 설명했다.
말랴르 차관은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전선을 지키고 싸우고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불행히도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있다”며 “그들은 전 세계를 위한 용기와 헌신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교하자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1년, 여군 수는 약 3만 명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수천 명의 여성들이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지휘관과 의무병, 저격수, 사수 등으로 복무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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