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반격 초읽기…젤렌스키 “‘타이밍’ 정해졌다”
윤태희 기자
수정 2023-05-30 10:34
입력 2023-05-30 10:34
우크라이나 통신사인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연설을 통해 방금 전 우크라이나군이 언제 진군할지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며 임박한 대반격을 예고했다.
이어 “이것(대반격 시기)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언제 진격할지 시기에 대한 것이다. 결정은 내려졌다”며 “모든 군인과 부사관, 장교, 장군 그리고 준비된 모든 여단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반격 시기과 관련해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엔 대반격 개시를 위해선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은 그간 봄철 해빙에 따라 땅이 진흙탕으로 변하고 작전에 필요한 서방의 무기 지원도 지연되면서도 미뤄졌다. 그러나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땅이 굳어 우크라이나군의 부대와 장비 이동이 수월해졌고,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전력 보강도 이뤄지면서 대반격에 필요한 조건이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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