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김치만 먹는 줄 알았는데”…월드컵 화려한 식단에 中매체 ‘입이 쩍’ [여기는 중국]
박종익 기자
수정 2022-11-30 16:41
입력 2022-11-30 16:41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2014년 이탈리아 출신의 영양사 포셀의 추천에 따라 각종 탄산음료와 피자 등 즉석 가공식품의 섭취를 중단했다. 그 대신 다량의 생수와 올리브오일, 통곡물을 중심으로 한 기초 식단을 꾸준하게 유지했다. 또 여기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곁들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메시는 매일 아침 첫 식사로 통곡물 중심의 식단을 유지했으며, 저녁 식단에는 현미와 참치 등이 다량 포함된 식단을 꾸준하게 고수해오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비록 카타르 올림픽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은 월드컵이 개막된 이후 꾸준하게 해외 축구팀과 선수단의 일거수일투족에 큰 관심을 쏟고 것. 특히 그 중에는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 지을 조별리그 단 한 경기 남긴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의 주요 식단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의 또 다른 유력 매체 펑파이신원은 ‘한국 선수들은 과연 김치만 먹고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카타르 현지에 공수된 축구대표팀 선수단의 식단에 주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돼지고기 섭취가 불가능한 카타르 현지 사정 상 돼지고기를 제외한 대안으로 한국에서 온 김형채 조리장과 신동일 셰프의 방식은 다른 국가보다 한 수 위’라면서 ‘한국 선수들이 오직 김치만 먹고 있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한국인 요리사들은 불고기, 된장국, 부대찌개 등 한국 전통 요리를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팀의 ‘마스터 셰프’로 통하는 한국 조리팀이 돼지고기 대신 다량의 단백질이 포함된 닭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등의 요리를 대체해 제공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선수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요리들을 중심으로 한 메뉴를 공유해오고 있으며 식당에는 닭고기 요리와 소고기, 양고기, 새우, 게, 고등어, 오징어 등 해산물 중심의 요리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