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아온 ‘뇌 먹는 아메바’ 공포…美 10대 소년 감염 사망
박종익 기자
수정 2022-10-20 15:42
입력 2022-10-20 15:42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가에 살며, 물과 함께 코로 들어온 뒤 기관을 통해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 간의 전염성은 없지만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렵다.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고열, 환각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은 97%에 이른다.
특히 미 남부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던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최근들어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생긴 현상이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대기 온도가 30°c 이상인 지역의 담수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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