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사, 개와 산책 중 3억년 전 화석 발견…공룡보다 희귀
박종익 기자
수정 2022-09-03 15:09
입력 2022-09-03 15:09
아직 정확히 무슨 종인지 조차 특정되지 않은 이 화석은 길이 약 60㎝의 작은 크기지만 두개골과 갈비뼈가 확인될 만큼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 화석은 고대 도마뱀이나 친척뻘로 추정된다. 캐나다 지질학자이자 고생물학자인 존 칼더 박사는 "공룡보다 더 오래된 화석이 발견되는 것은 극히 사례가 적다"면서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유일한 화석이 될 수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룡은 약 2억 4500만 년 전 지구상에 출현해 6600만 년 전 멸종됐다. 공룡이 나타나기 전 지구를 주름잡았던 동물은 경골어류, 양서류, 파충류 등이다.
특히 이번 화석 발견은 고등학교 여성 교사인 리사 생 코에르 코미어(36)의 날카로운 눈썰미 덕이었다. 그는 "개와 산책하던 중 우연히 붉은색 흙속에 무언가 튀어나와 있는 것이 보였다"면서 "자세히 보니 두개골과 갈비뼈가 연이어 발견됐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내 발견이 과학사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나 기쁘다"면서 "3억 년 전의 무엇가를 발견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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