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군대 몰도바까지 침공? ‘동맹’ 벨라루스 안보회의서 정황 드러났다
윤태희 기자
수정 2022-03-02 18:21
입력 2022-03-02 18:20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안보 회의에 참석해 정부 고위 인사들과 전황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너머의 서부 발칸반도까지 군사 행동을 벌일 가능성을 주시해 왔다. 또 러시아가 트란스니스트리아에 군사적 자산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의 카린 폰 히펠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전쟁으로 원하는 바를 이룬다면 또 다른 소련 국가였던 몰도바와 조지아로 고개를 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벨라루스 국영 통신은 “대통령이 앞으로 2~3일 내 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지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러시아의 침공 이후 벨라루스 영토에서 우크라이나로 미사일이 조직적으로 발사되고 있다”며 “벨라루스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침략군을 지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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