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시험 비행…바다는 물론 하늘도 이동 거대 요트 나온다
윤태희 기자
수정 2022-01-30 15:47
입력 2022-01-30 15:47
미국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설계업체 ‘라차리니 디자인 스튜디오’는 이달 새로운 형태의 이동 수단 ‘에어요트’의 디자인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에어요트는 80m짜리 선체를 중심으로 양측에 150m짜리 비행선을 단 형태다. 선체는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탄소 섬유로 만들어지며 각 비행선에는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 가스를 채워넣는 시설이 있어 동체를 띄우는 양력을 만든다.
총 40만㎥(약 4억ℓ)의 헬륨 가스가 채워지는 에어요트는 태양광 패널과 초경량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삼는 8개의 전동 모터가 추진력을 낸다.
에어요트의 판매 가격은 현재 시점에서 5억5500만유로(약 7487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라차리니는 구매자가 나오는대로 실물 제작을 시작해 비행 준비를 마치는 데까지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라차리니는 에어요트 프로젝트를 앞당기기 위해 자금을 지원해줄 투자자와 협력 업체도 모집하고 있다.
라차리니는 “현재 한 개인 투자자의 지원으로 길이 24m의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는 비행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