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덕에 되찾은 화석 알고보니 가장 완벽한 익룡 표본
윤태희 기자
수정 2021-08-26 14:56
입력 2021-08-26 14:55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억4000만 년 전부터 1억 50만 전 사이의 초기 백악기 동안 남아메리카 일대에서 서식한 타페야라과 익룡의 한 종이 한 화석에서 역대 가장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번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본 화석에는 연조직이 놀라울 만큼 온존하게 보존돼 있어 이는 지금껏 알려진 가장 완벽한 타페야라과 익룡”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베카리 연구원은 “브라질의 화석은 이 나라 지질유산의 일부이므로 법적 보호를 받아 화석을 수집하려면 허가가 필요하다”면서 “브라질에서는 화석 거래나 개인 수집이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에서는 1942년부터 화석이 이 나라 문화유산의 일부로 상업적으로 판매할 수 없는 국가재산으로 규정하는 법이 제정됐다.
베카리 연구원은 연구논문에 “퇴적물 속에 남아있는 익룡 뼈의 해부학적 구조는 CT스캔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이 타페야라과 익룡 화석은 원래 브라질 북동부 아라리페 분지에 있는 크라토 지층에서 발견됐다”고 썼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8월 25일자)에 실렸다.
사진=빅토르 베카리 연구원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