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팬데믹’…사람살린 마스크, 야생동물은 죽인다
박종익 기자
수정 2021-01-13 14:12
입력 2021-01-13 14:11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코로나 팬데믹 동안 아무렇게나 버려진 마스크가 수많은 야생 동물 생명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위해 각국이 공공장소에서의 착용을 의무화한 이후 쓰고 버려진 마스크는 그야말로 골칫거리가 되고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환경보호단체 오션스아시아가 지난해 연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에서 제작된 일회용 마스크는 520억 장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이중 15억 장 이상은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급적 세탁 가능한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할 시 끈을 잘라서 버릴 것 등을 촉구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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