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 66만원 입찰→’20억원’에 낙찰된 중국 꽃병…예상가 3000배
송현서 기자
수정 2020-12-30 15:01
입력 2020-12-30 15:01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에 사는 한 가족이 82년간 보관해 왔던 중국 꽃병은 높이 약 51㎝의 회백색을 띠고 있으며, 무늬는 없고 용을 상징하는 두 개의 손잡이용 조각으로 꾸며져 있다.
이를 소장하고 있던 아일랜드 가족은 조상 중 한 명이 1938년 어디에선가 이 꽃병을 사들인 뒤 가족의 소유가 됐다고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출처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매 업체는 해당 화병이 약 300년 전 청나라 제5대 황제를 지낸 옹정제(재위 1722~1735년)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수수료를 포함하면 입찰가의 3000배인 136만 2906파운드(한화 약 20억 645만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급속도로 부유해지고 있는 일부 아시아의 수집가들이 잃어버린 과거 유산을 되찾기 위해 골동품 등을 고가에 사들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옹정제 시대에 만들어진 유사한 화병은 2017년 당시 크리스티 경매에서 1240만 파운드, 한화로 182억 5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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