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막 금속기둥, 발견 9일만에 감쪽 증발…정체 둘러싼 의문 여전
권윤희 기자
수정 2020-11-29 17:42
입력 2020-11-29 17:42
유타주 토지관리국은 이날 공식 성명에서 “모노리스(Monolith)라 불리는 불법 설치 구조물이 공유지에서 철거됐다는 믿을 만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토지관리국은 27일 저녁 개인 혹은 단체가 구조물을 철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유재산 관련 문제라 더 이상 관련 조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깊숙한 사막 한가운데 신비롭게 꽂혀 있는 금속 기둥에 그 정체를 둘러싼 루머도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외계인이 설치한 순간이동장치일 것이라는 음모론이 나돌았다. 1968년 개봉한 SF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속 모노리스와 유사하다 하여 ‘유타 모노리스’라는 이름도 붙었다. 네티즌들은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해 2015년 8월 지도에는 없었던 금속 기둥이 2016년 10월에는 관측됐다며 설치 시점을 추론해 냈다.
베일에 싸인 금속 기둥의 정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명작가의 숨겨진 작품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작품 경향이 2011년 사망한 조각가 존 매크레켄의 것과 비슷하다는 추측이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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