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주려다 되려 발목…3m 융단비단뱀에 둘둘 말린 여성 (영상)
권윤희 기자
수정 2020-10-18 09:56
입력 2020-10-18 09:56
지난 6일 저녁,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한 마을에 경찰이 출동했다. 뱀에게 발목이 잡혔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직후였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뱀에게 다리를 둘둘 말린 여성이 힘겹게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성은 “차고에서 일하고 있다가 고양이가 뱀을 위협하고 있길래 말리러 갔다. 차 밑에 똬리를 틀고 있는 뱀을 구해주려 했는데 도리어 공격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뱀이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누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혼자라 어쩔 수 없이 신고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경찰은 “야생 뱀이 꽤 난폭했다.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 중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융단비단뱀은 길이가 최대 3.6m까지 자랄 수 있는 중간 크기의 비단뱀이다. 개구리나 도마뱀, 새, 작은 포유류를 먹고 산다. 호주 전역에서 흔히 발견되며 독은 가지고 있지 않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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