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좀 잘게” 美 가정집 어린이 풀장에 출몰한 흑곰 포착
윤태희 기자
수정 2020-07-27 14:30
입력 2020-07-27 14:29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州) 포트밸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집주인 리자이나 켈러는 뒤뜰에 곰이 나타나 이런 행동을 했을 때 당황하는 대신 크게 기뻐했다.
그녀의 집은 외진 곳에 있고 인근에는 조지 워싱턴·토머스 제퍼슨 국유림이 있어 곰은 물론 여우와 사슴 그리고 다람쥐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방문에 익숙하고, 지난 12년간 뒤뜰에 이런 동물이 찾아올 때마다 사진에 담아왔기 때문이다.
당시 그녀가 꽃밭에 물을 주는 동안 커다란 수컷 곰 한 마리가 뒤뜰에 들어와 돌아다녔다.
이에 대해 켈러는 “이 곰은 올해 내가 직접 본 동물 가운데 가장 컸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또 “곰은 뒤뜰을 돌아다니다가 수영장 앞으로 가서 큰 발을 물에 담그고 곧바로 들어가 누웠다”면서 “매우 만족하고 기분이 상쾌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이날 이 지역 기온은 36.1℃로 꽤 더운 날이었다.
당시 곰은 거의 1시간 동안 낮잠을 잤는데 집주인 여성의 손주들이 개들과 함께 자택 차도 앞에 도착한 소리가 들리자 재빨리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의 흑곰은 몸 길이가 1.8m 정도이며 보통 검은색이고 주둥이만 누런 갈색이다. 머리는 가늘고 긴 편이다. 잡식성으로 작은 짐승과 벌꿀, 개미, 딸기 그리고 나무뿌리 따위를 먹는다. 서식지는 북아메리카 일대이다.
사진=리자이나 켈리/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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