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로 번진 美 시위…대낮 거리서 택배 트럭 터는 시위대 (영상)
박종익 기자
수정 2020-06-02 13:58
입력 2020-06-02 13:58
미국 CNN 방송 등 현지언론은 1일(이하 현지시간)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지역으로 번져 최소 25개 도시는 야간 통행금지령까지 내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인종 차별과 강압적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의 본질적 의미는 일부 시위대들에 의해 완전히 변질됐다. 건물과 상점에 침입해 방화와 약탈을 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폭도로 변한 시위대 중 일부는 지역 내 상점과 명품 매장 등에 침입해 닥치는 대로 상품을 약탈했으며 이 모습은 그대로 동영상으로 공개돼 큰 충격을 안겼다. 일부 시위대의 이같은 도둑질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LA 외곽의 산타모니카에서 촬영된 영상은 더 충격을 안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의 주지사들에게 주 방위군을 배치해 거리를 지배하라고 촉구했으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각 도시에 수천명의 군대를 보내겠다고도 엄포를 놨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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