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가까이… ‘코로나19 이산가족’ 뭉클한 재회 모아보니
송현서 기자
수정 2020-05-28 09:58
입력 2020-05-28 09:58
미국에서는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올리비아 그렌트라는 여성과 할머니의 재회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그렌트는 지난 2월 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이 시작된 뒤 줄곧 할머니와 만나지 못했지만, 이날 그렌트와 할머니는 빨랫줄에 걸린 대형 비닐 방수포를 ‘방패’ 삼아 할머니와 뜨거운 포옹을 나눌 수 있었다.
허그 글로브는 비닐 방수포를 사이에 두고 팔을 끼워 넣을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따로 만들어 서로의 체온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포옹하는데 톡톡한 도움을 줬다.
커들 커튼을 이용해 할머니와 눈물겨운 포옹을 나누는 이 남성의 영상은 SNS에 뜨거운 반응을 얻었을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의 ‘픽’(Pick)을 받기도 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이 발명(커들 커튼)은 우리가 기다리는 백신만큼이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해당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커다란 비눗방울을 연상케 하는 공간 안에는 투명한 비닐막이 있고, 면회하는 사람들은 비닐막을 사이에 두고 얼굴이나 손을 맞대며 안부를 전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한 간호사의 어린 딸들이 어머니와 만나기 위해 온몸에 비닐을 뒤집어 쓴 채 나타나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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