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코로나 19 영향으로 일정 차질 빚어져
송현서 기자
수정 2020-05-23 14:32
입력 2020-05-23 14:32
후보기종은 레오나르도사의 AW159 와일드 캣과 록히드마틴사의 MH-60R 시호크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가격 및 기술협상은 마무리된 상황이며, 애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6월에 기종 평가 및 결정을 하기로 되어 있다.
하지만 기종결정에 핵심요소인 현지 시험평가가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19가 대규모로 확산되면서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해당 국가에서 외국인의 출입국 및 시설 방문에 제한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왔던 가격 경쟁력이 대폭 상승했다고 한다. 2019년 8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에 록히드마틴사의 MH-60R 12대와 각종 장비들을 8억 달러(약 9700억 원)에 판매하는 것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 가격은 협상 전 금액으로 실제 도입 가격은 이 보다 휠씬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AW159는 영국, 필리핀, 우리나라 외에 다른 도입국가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부 해외매체에서는 AW159의 향후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조기 단종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군의 국방예산이 조정되는 상황이지만, 군 당국은 적절한 예산 배분을 통해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을 정상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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