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잼 사이언스] 하늘서 코로나19 감염자 찾는다… ’팬데믹 드론’ 현실화
박종익 기자
수정 2020-04-22 13:22
입력 2020-04-22 13:18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코네티컷 주 웨스트포트 경찰이 이른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드론'을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팬데믹 드론은 한마디로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를 날아다니며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하늘에서 찾아내는 기술을 갖고있다. 이 드론은 비행하면서 사람들의 체온, 기침 여부, 심장 박동수와 호흡 등을 측정할 수 있다. 곧 고열과 기침 등을 동반하는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하늘에서 광범히하게 찾아낼 수 있는 셈이다.
이어 "노인을 포함한 잠재적 위험 그룹에 대한 더 나은 건강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변, 기차역, 공원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경찰 측은 인권 문제를 고려해 사적인 공간을 모니터하거나 대상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 등의 사용은 배제한다.
이어 "모든 케이스를 감지하지는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질병의 존재 유무를 찾을 수 있는 믿을만한 도구가 될 것"이라면서 "이 새로운 기술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추적하는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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