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로 간 보이저 2호, 작동 불능 빠졌다가 다시 정상 가동
박종익 기자
수정 2020-02-08 15:57
입력 2020-02-08 15:57
이는 탑재된 과학장비들이 계획보다 오래 작동하여 가뜩이나 부족한 전력을 과다 소비함으로써 전력공급이 자동적으로 차단되어 일어난 사태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션 팀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다시 전력공급이 회복됨에 따라 보이저 2호 과학장비들이 백업되어 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다.
미션 관계자들은 “보이저 2호가 계속 안정적인 상태에 있으며 지구와의 통신도 양호하다"면서 "과학 데이터 수집을 재개했으며, 팀은 작동 중단에서 회복된 기기들의 상태를 평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후 두 보이저는 계속 비행하면서 확장된 성간 임무를 수행했다. 2012년 8월 보이저 1호는 인간의 피조물로서는 최초로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공간에 진출했으며, 쌍둥이 2호는 6년 후인 2018년 그 뒤를 따랐다.
우주에서 42년이란 오랜 시간을 보낸 후에도 두 우주선은 여전히 '혈색'이 좋은 편이지만, 인터스텔라 미션을 영원히 수행할 수는 없다. 우주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 발전기의 효율이 날로 떨어져 2020년대 중반에 전력공급이 중단될 것이기 때문이다.
보이저 1, 2호는 현재 지구에서 각각 222억㎞, 135㎞ 떨어진 성간공간을 날고 있는 중이다. 빛이 지구에서 보이저 2호까지 가는 데도 17시간 이상이 걸린다. 미션 팀이 보낸 명령의 수행 여부를 확인하는 데도 하루 반이나 걸린다는 뜻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