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호주] 1살 2살 아기 자매, 엄마 차 안에 갇혀 사망
수정 2019-11-25 09:27
입력 2019-11-25 09:27
경찰은 다르시 콘리(2)와 클로이 앤(1) 자매가 집 마당에 주차해 둔 엄마 케리 앤 콘리(27)의 차에 남겨져 열기 속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기들을 차 안에 남겨 둔 엄마는 집안에서 잠이 들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당일 브리즈번의 낮기온은 31도까지 올라갔다.
당일 오후에 엄마가 차 안에 있는 아기들을 발견하고는 서둘러서 집안으로 옮겨 찬물에 담그는 등 노력을 했고, 오후 1시 30분경 긴급구조대가 도착해 응급조치를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아기들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마크 화이트 퀸즈랜드 경찰 감사관은 “매우 비극적인 사고”라며 “아기들의 시신에서 극심한 열기에 노출된 증거가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아기들의 아버지는 “아기들이 항상 웃고 같이 놀았다. 같이 크면서 좋은 친구 같은 자매가 되었을 텐데, 더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니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비극적인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웃 주민들이 사망한 아기들을 위해 꽃과 인형들을 집주변에 가져다 놓으며 추모하고 있고, 미디어와 온라인상에서도 아기들을 위한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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