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차…벤츠 ‘자동 발렛 주차’ 기능 승인 얻어
수정 2019-07-26 10:31
입력 2019-07-26 10:31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그룹 다임러AG가 23일(현지시간)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자사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의 주차장에 자동 발렛 주차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다임러AG는 “우리의 자동 발렛 주차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SAE 레벨 4 기준의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 주차 기능을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당국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SAE 레벨은 12만8000명이 넘는 기술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협회 SAE 인터내셔널이 책정한 자율주행 수준 기준으로, 레벨 0~5까지 총 6단계로 분류된다. 레벨 0은 자동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고 레벨 4부터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어 사실상의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본다.
다임러AG의 주행기술·자율주행 책임자 미하엘 하프너 박사는 성명에서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의 승인을 얻음으로써 전 세계 주차장의 주차 서비스에 관한 향후 승인을 얻을 수 있는 선례를 남겼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자동 발렛 주차 서비스가 향후 대량 생산에 들어갈 길을 연 것”이라고 말했다.
다임러AG에 따르면, 주차장의 자율 주차를 위한 기반 시설은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가 맡았고, 자사는 차량 내 기술을 담당했다. 실제로 자동 발렛 주차 중인 차량에서는 녹생 조명을 밝혀 현재 운전자가 없다는 것을 보행자들에게 보여준다.
심지어 이 기술은 주차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한정된 공간의 주차장이 수용할 수 있는 차량 수를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다임러AG, 보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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