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짜리 호화 요트에 벼락이 “쾅!”…선주 친구가 촬영해 제보
수정 2019-07-08 14:45
입력 2019-07-08 14:43
ABC와 CNN방송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 남부 항구에서 이같은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됐다.
이날 현지주민 해리 미누치는 사우스 보스턴의 컬럼비아 요트 클럽에 정박해 있던 40피트(12.2m)짜리 세일 요트 한 대에 벼락이 떨어지는 순간이 정확히 카메라에 담았다.
실제로 피해 요트는 낙뢰 탓에 내부에 있는 여러 전자 장비가 파손돼 막대한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NWS는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이는 왜 우리가 ‘천둥이 우르릉거릴 때 집안에 들어가라’(When Thunder Roars, Go Indoors)고 말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코멘트를 달기도 했다.
앞서 NWS는 이날 오후 보스턴 지역에 폭우가 내려 홍수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실제로 이날 폭우는 오후 9시 45분까지 이어졌고 이때까지 약 2.5~3.8㎝의 비가 내렸고 홍수로 인해 고속도로 일부 진입 구간이 폐쇄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해리 미누치/웨더네이션/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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