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연] 플라스틱 쓰레기에 목졸린 채 발견된 아기 바다사자
수정 2019-05-31 18:03
입력 2019-05-31 18:03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목에 플라스틱이 감겨 죽을 뻔 했던 바다사자가 캘리포니아주 남서쪽 끝 샌디에이고 카운티 해안에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현지 해양 동물 테마파크인 샌디에이고 씨월드 전문가들에게 구조된 이 바다사자는 1살 정도로 놀랍게도 목에 다이버들이 사용하는 마스크가 감긴 채 발견됐다.
구조를 맡았던 씨월드 구조팀 조디 웨스트버그는 "원래 바다사자는 활동적이고 시끄럽게 소리도 내야하지만 구조당시 매우 조용하고 얌전했다"면서 "목에 감긴 마스크를 제거했으며 그 밑에 심한 상처를 발견해 감염치료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우리가 구조하지 않았다면 분명 얼마 못가 죽었을 것"이라면서 "며칠 간 보호한 후에 건강상태를 보고 바다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씨월드 측은 올해에만 총 481마리의 동물을 구조했으며 그중 바다에 버린 쓰레기로 인한 이유가 많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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