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제자 시험지에 ‘완전 한심하다’…교사 해고 요구 봇물
수정 2019-04-20 13:39
입력 2019-04-20 13:39
필랜드는 밸리뷰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 캄딘이 집으로 가져온 수학 시험지를 보고 분노에 휩싸였다. 60개의 뺄셈 문제를 3분 안에 최대한 많이 푸는 시험에서 캄딘은 절반에 못 미치는 13문제밖에 풀지 못했고 몇몇 문제는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그리고 시험지를 채점한 교사는 캄딘의 시험지에 “3분 동안 13개밖에 풀지 못하다니 정말 완전 한심하구나”라는 평을 남겼다.
민티니 교장은 그러나 “해당 교사인 앨리사 러프 보헤넥에 대한 인사 조치는 매우 공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사실과 증거에 따라 공정하게 조사할 것이며 결코 SNS의 여론에 영향을 받아 인사조치가 좌지우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보헤넥은 2013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딘의 아버지 필랜드는 “어느 누구라도, 심지어 교사라도 어린이에게 이런 식으로 동기부여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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