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석고상같은 말 유골 발견
수정 2018-12-24 14:07
입력 2018-12-24 14:05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등 현지언론은 폼페이에서 화려한 안장 등을 가진 말들의 유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생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죽은 이 말은 손질이 매우 잘 된 덩치가 큰 말로 고대 로마의 고위 장교 혹은 장군의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 작업을 총괄하는 마시모 오산나 이탈리아 폼페이고고문화유산관리국장은 "현재 발굴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이날 2~3마리의 말이 추가로 발견됐다"면서 "생전 말이 화산재나 끓은 증기에 의해 질식해 죽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이번처럼 석고상처럼 죽은 말을 비롯해 중년의 남성과 당나귀, 노새 등이 발굴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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