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 대장은 나야!” 백드롭 하는 개구리 포착

마치 프로레슬링 경기의 한 장면처럼 개구리 한 마리가 경쟁자를 뒤집어 던지는 듯한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황소개구리 한 마리가 경쟁자와 몸싸움을 벌이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사진작가 키스 코널리(37)가 최근 보즈와나에 있는 중앙칼라하리 수렵금지구역을 방문해 사진 촬영을 하던 중 포착한 것이다.


작가는 “이 지역에 사는 황소개구리들은 성숙기에 접어들면 자신만의 영영을 차지하고 짝짓기를 하기 위해 모두에게 공격적이고 다소 우스꽝스럽게 경쟁을 벌인다”고 말했다.

그의 말로는 사진 속 두 개구리는 서로에게 접근하더니 공격했다. 그러더니 이런 장면을 연출했다는 것.

사진 속 두 개구리 중 밑에 있던 개구리는 상대방에게 마치 레슬링 기술 중 하나인 백드롭을 걸듯 공격했고 결국 물 밖으로 쫓아내는 데 성공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