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라면 이들처럼’…아빠들의 독박육아 사진 화제

수정 2017-07-27 21:25
입력 2017-02-02 17:40
딸은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어리얼, 아빠는 바다 마녀 우르슬라.


홀로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특별히 애를 쓰는 진정한 아빠들이 여기 모두 모였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싱글 대디의 모습을 공개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각각의 사진들은 독신인 아빠와 아이 사이에 끈끈한 유대감을 담고 있다.


특히 여자 아이를 혼자 키우는 아빠들은 독특한 도전 앞에 놓이게 된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 동화 속 요정의상을 차려입거나 딸 아이의 머리를 땋을 줄 몰라 미용학원에 가기도 한다. 딸들과 함께 미용 제품을 즐기는 것은 기본이며, 아이가 좋아할만한 꽃다발이나 케이크를 만드는 경지에 이른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용감한 아빠들은 이를 망설이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딸을 위해서라면 요정차림도 마다하지 않는 아빠, 할로윈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늑대로 변신한 아빠.
한 아빠는 딸 아이의 머리를 어떻게 만져줘야할지 몰라 난감했고, 결국 미용학원에 등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때 “어떤 바보라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용기가 당신을 아빠로 만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만약 당신이 그런 용기를 가졌다면 아래의 사진들처럼 아이들과 함께 가장 달콤한 순간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딸들과 나란히 팩하고 앉아서 ‘미녀와 야수’ 영화보기.
딸이 아빠의 얼굴을 변신시켜주고 싶어한다면, 어떻게 이를 거부할 수 있을까?
부엌에서 창의성을 발휘한 아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케익을 만들었고, 아이들의 관심 밖인 꽃에 친근한 인형을 더해 꽃다발을 완성했다.
아빠 홀로 딸 아이를 키우기란 힘들지만 종종 엄마와 딸 사이에 있을 법한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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