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픽!] ‘오늘 기분 안 좋아!’ 화난 듯한 동물 표정 화제

수정 2017-08-03 19:35
입력 2017-02-02 11:26
‘얼’이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귀여워보일지 모르나, 사진에서 만큼은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장난기 많은 강아지나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을 가진 귀여운 고양이 사진 등을 보며 위안을 얻곤 한다. 그러나 우리를 미소짓게 만드는 동물들이 항상 행복하기만 할까?

최근 리투아니아 매체 ‘보어드 판다(Bored Panda)’가 편집한 사진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이는 애완동물이 항상 주인을 향해 애정의 눈빛을 보내지만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밥그릇이 비어있다고 항의하는 듯한 강아지와 운전하는 주인을 바라보는 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우리 대화가 필요해”라고 말하는 사탄 고양이와 물에 젖어 화가 난 고양이 손님.



화가 난 스핑크스 고양이부터 심술궂은 강아지, 얼굴 찡그린 부엉이와 폭력배같은 두꺼비, 히틀러 닮은 금붕어까지. 서로 다른 생김새처럼 표정도 다양하다.
잡아먹을 듯한 표정의 두꺼비와 결투를 신청하는 새들.
음모를 꾸미는 듯한 표정의 도마뱀과 날 좀 봐다라고 소리치는 거북이.


사진모음은 동물들도 그저 우리처럼 아침에 일어나 세상만사에 짜증을 내거나 나쁜 날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가끔은 애완동물에게 주인의 다독임이 아닌 혼자서 열기를 식힐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물론 그 뾰로통한 표정마저 몹시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말이다.

사진=보어드 판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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