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첫 대마초 합법화 우루과이, 판매가는?

수정 2016-11-22 09:40
입력 2016-11-22 09:40
대마초를 다듬고 있는 우루과이 농민. 우루과이 정부는 대마초 합법화는 했지만 남용을 막을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남미에서 최초로 대마초를 합법화한 우루과이가 소비자가격을 예고됐다.

현지 언론은 대마초관리소 소식통을 인용해 "약국에서 판매될 대마초 가격이 1g당 1.30달러(약 1540원)로 책정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대마초관리소는 우루과이가 대마초 합법 판매를 앞두고 유통 과정을 감시하기 위해 신설한 기관이다.

예고된 소비자가격은 그간 예상됐던 가격보다 약간 비싼 편이다. 현지 언론은 대마초 소비자가격을 1g 1.10달러(약 1300원) 안팎으로 예상해왔다.

가격이 다소 높게 정해진 건 대마초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우루과이가 대마초를 합법화한 건 호세 무히카 정부(2010~2015) 때다.

지난 6월엔 대마초 소비를 원하는 사람의 등록을 개시한다는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합법 판매가 임박해 보였지만 아직 판매는 시작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하다 보니 전례가 없어 준비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대마초는 약국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판매가 개시되면 대마초 소비자로 등록한 사람은 매월 40g까지 대마초를 구입할 수 있다.

대마초 판매는 우루과이 국민과 영주권 취득자 등 외국인거주자로 제한된다. 외국인관광객에겐 대마초 판매가 금지됐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대마초는 2개 기업이 생산해 공급한다. 입찰을 통해 사업권을 확보한 2개 기업은 이미 약국에 공급할 대마초를 재배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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