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냄새 체험 가능 VR 기기 등장…왜 만들었나?

수정 2016-08-18 17:51
입력 2016-08-18 16:05
Ubisoft / YouTube


좀 더러운 얘기지만, 방귀 냄새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가상현실(VR) 기기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게임업체 유비소프트(Ubisoft)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6’(GamesCom 2016)에서 게임 내용에 따라 냄새를 체험할 수 있는 마스크형 VR 기기 ‘노슐러스 리프트’(Nosulus Rift)를 선보였다.
Ubisoft / YouTube



이 VR 기기는 오는 12월 발매되는 신작 게임 ‘사우스 파크: 더 프랙쳐드 벗 홀’(South Park : The Fractured But Whole)의 홍보를 위해, 게이머가 게임을 하면서 사용하는 무기 중 하나인 ‘방귀’의 냄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것이다.

물론 이번 기기는 게임을 위해 방귀 냄새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다른 냄새를 맡을 수 있게 제작할 수도 있어 VR 기기 분야를 좀 더 넓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기기의 명칭이 노슐러스 리프트인 것은 제작사가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유명 VR 기기 제작사인 오큘러스 VR의 ‘오큘러스 리프트’를 패러디한 것이라고 한다.
Ubisoft / YouTube




함께 공개된 영상을 보면, 노슐러스 리프트의 개념과 개발 배경 등을 전문가들이 반짝이는 눈으로 아주 진지하게 설명하고 있다.

혹시 이 기기를 갖고 싶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불행히도 출시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Ubisoft @ Gamescom / twitter


그렇다고 해도 이 기기를 설명한 영상은 이미 많은 사람이 즐긴 듯 지금까지 54만 명 이상이 감상했으며, 댓글도 방귀나 엉덩이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1590건 이상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Ubisoft / YouTube, Ubisoft @ Gamescom / twitte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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