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지갑을 훔쳐?’ 81세 할머니의 자동차 추격전

수정 2016-02-19 14:11
입력 2016-02-19 14:11
81세 할머니의 맹추격에 붙잡힌 남녀 커플


운전 중인 81세 할머니의 지갑을 훔쳐 차를 몰고 달아나던 커플이 자동차로 맹렬히 추격한 할머니의 차에 받힌 뒤 결국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18일 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마운트 포코노 지역에 거주하는 올해 만 81세의 여성인 앨리스 마키아는 지난 16일 자신이 운전하던 차로 한 쌍의 남녀 커플이 다가오자 아무 생각 없이 자동차 창문을 내렸다.


하지만 이 순간 이 커플은 마키아가 가지고 있던 현금이 든 지갑을 날쌔게 낚아챈 다음, 자신들이 타고 온 차를 몰고 황급히 도주했다.

하지만 난데없이 지갑을 빼앗긴 마키아는 이내 정신을 차렸고, 자신을 차를 몰고 도주한 커플 차량을 바로 따라가서 들이박는 등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자동차 추격전을 벌였다.

엄청난 노익장을 과시하는 마키아를 피해 이 커플은 간신히 차를 인근 상점 주차장으로 숨겼지만, 곧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고 말았다.
할머니의 차량 앞 범퍼. 범인들의 차량을 들이받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마키아는 당시 상황을 그대로 경찰에 전달했고, 현지 경찰은 마키아의 차에 받혀 파손 형태가 그대로 남은 차량을 수배하고 커플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34세와 30세로 밝혀진 이 커플은 한 약국에서 마키아가 현금을 지닌 지갑으로 계산하는 것을 보고 곧 뒤따라가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현지 방송, WNEP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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