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람을 제물로” 잉카시대 제단 페루에서 발견
수정 2015-10-23 17:07
입력 2015-10-23 09:13
잉카시대에 사람을 제물로 바친 곳으로 보이는 제단의 터가 발견됐다. 제단 주변에는 종교의식에 필요한 각종 시설이 들어서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되지 않고 꽁꽁 숨어 있던 제단의 터를 발견한 건 스페인에서 건너간 탐험대다.
탐험대는 페루 빌카밤바 산악지대를 찍은 위성사진에서 네모난 터를 발견하고 잉카유적으로 의심했다. 평소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지 않는 곳이라 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탐험대는 학자, 조사관 등으로 팀을 꾸려 확인에 나섰다.
페루로 건너간 탐험대는 쿠스코에서 약 150km 떨어진 빌카밤바로 이동해 유적을 찾아나섰다. 이미 위성사진으로 위치를 확인한 터라 탐험대는 비교적 신속하게 유적지에 도착했다.
탐험대가 둘러본 현장은 잉카시대 제목의 흔적이 분명했다. 돌을 쌓아 올린 제단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고 주변엔 부대시설의 유적이 보였다.
마치 산 전체가 커다란 제단처럼 꾸며졌던 듯했다. 발견된 제단과 부대시설의 터는 최소한 55개에 이른다. 인간이 깐 도로, 계단 등이 발견되고 인간이 생활할 수 있도록 꾸며진 굴과 무덤도 다수 발견됐다.
탐험대장 구티에레스 가리타노는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을 골라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종교시설을 단지처럼 만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스페인의 아메리카 역사연구가들은 발견된 유적을 재앙이나 자연재해를 피하기 위해 어린이를 제물로 바치던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페인 탐험대는 2016년 6월이나 7월 다시 페루로 건너가 정밀탐사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라파엘 구티에레스(스페인 탐험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관련기사
-
주인은 차에 치여 죽었지만…제자리 지키는 견공
-
키 너무 커 수용 못해...교도소서 풀려난 죄수
-
[우주를 보다] 허블이 ‘우주의 새벽’을 찍었다!
-
‘크리스마스엔 부모님을 주세요’…입양 기다리는 3살 소녀 사연
-
자신 구해준 남성과 사랑에 빠진 아기사슴
-
10일만에 쥐 모낭서 발모…탈모 치료 길 열렸다 - 美 연구
-
확률 200만분의 1…미국서 ‘일란성 세쌍둥이’ 탄생
-
2700여명에게 ‘아내 성매매’ 알선한 남편 경악
-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 구조 밝힌 ‘가난한 수학자’...100년 난제 풀고도 100만弗 거절
-
의사가 여성환자 수술 부위 닦으며 “환자도 즐길 것...”
-
2시간 동안 무려 180차례 오르가즘 느끼는女 사연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