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없자 ‘자동차 번쩍 들어서’ 주차하는 헐크男

수정 2015-09-07 10:22
입력 2015-09-07 10:22


공간의 여유가 없을 때 자동차를 번쩍 들어 원하는 곳에 가뿐히 내려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탈리아의 한 남자에겐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에서 가능하다.


남자의 힘자랑은 시칠리아의 아볼라 지역에서 찍힌 CCTV에 그대로 찍혔다.

상당히 덩치가 있어 보이는 남자는 길옆에 평행주차된 초록색 해치백 소형차의 주인이다.

자동차의 뒤쪽으론 자동차가, 앞쪽으로는 스쿠터가 주차돼 있다.



문을 열고 자동차에 오르려던 남자는 앞뒤 여유 공간을 살펴보면서 잠시 고민을 한다.

자신의 운전 실력으로는 도저히 자동차를 빼내기 힘들다고 생각한 남자는 결심한 자동차의 문을 힘껏 닫는다.

그리고는 뒤쪽 범퍼 밑으로 손을 뻗더니 자동차를 번쩍 들어 꼬리(?)를 바깥 쪽으로 빼내버린다.

평행 주차돼 있던 자동차의 방향은 순식간에 45도로 바뀐다.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한 남자는 여유있게 자동차에 올라 후진으로 자동차를 뺀 뒤 사라진다.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된 CCTV 영상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자랑할 만한 힘이네."어쩐지 사람이 자동차보다 더 무거워 보이는데 힘도 세네."라는 등 현지 네티즌 반응 주로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조롱(?) 섞인 댓글도 눈에 띄었다.

"머리보다는 주로 힘을 쓰는가봐." "공간 충분히 보이는데 굳이 힘자랑..." "헬멧 든 사람 앞에 있구만. 잠깐 오토바이를 움직여 달라고 했으면 될 일인데."라는 등 남자를 비웃는 듯한 댓글도 적지 않았다.

사진=영상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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