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전 日정벌 나섰다 침몰한 ‘여몽연합군’ 배 발견
수정 2015-07-04 18:43
입력 2015-07-04 18:05
13세기 일본 정벌에 나섰다가 태풍에 침몰했던 여몽연합군 함대 소속 배 한 척이 700여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몽연합군 선박이 발견된 것은 이번을 포함해 세 번째다.
이 선박은 지난 2일 일본 큐슈 서부 해안에 위치한 마츠라 시 인근에서 발견됐다. 발굴을 담당한 류큐대학 고고학자들은 이 배가 태풍으로부터 도망치려 했으나 끝내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몽연합군은 1274년에 900여 척, 1281년에 4000여 척의 선박을 이끌고 두 차례 일본 점령에 나섰다. 고려인도 각각 1만 5000명, 2만 7000명씩 참가한 두 번의 점령 시도는 그러나 두 번 다 해상에서 태풍을 만나 많은 배가 침몰하며 허무하게 끝났다. 일본에서는 당시의 태풍을 ‘신풍'(神風), 즉 국가를 수호한 신성한 바람이라고 일컫는다.
당시 태풍으로 침몰한 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11년에는 나가사키 현 타카시마 섬 인근에서, 2014년에는 첫 선박이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동쪽으로 1.7㎞ 떨어진 지점에서 또 다른 배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선박은 12m, 폭 3m로, 배의 구조와 배에 실려 있던 13세기 도자기 등의 화물로 미루어 여몽연합군 선박이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류큐대학 요시후미 이케다 고고학 박사는 “발견된 배들을 상세히 조사하면 같이 침몰했던 다른 배들의 위치 또한 추정할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류큐대학교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관련기사
-
부인 놔두고 ‘성인용 인형’과 사는 日60대 가장의 사연
-
사고로 쌍둥이 처제와 성관계한 남편의 황당 사연
-
얼굴은 바비인형, 몸은 헐크…18세 미소녀 화제
-
죽은 새끼 끌고 헤엄치는 어미 고래… “애도의 방식”
-
메간 폭스 등 만나려 42억 쓴 中사업가
-
벤츠가 판매하는 요트…돈이 많아도 살 수 없다. 왜?
-
배우자에 경제적 의존도 높을수록 바람피울 가능성 ↑
-
10대 소녀들, 성매매행운권 판매로 돈벌이 ‘충격’
-
[와우! 과학] 안경 없이 극장에서 ‘3D영화’를 볼 수 있다?
-
포켓몬 vs 여친, 당신의 선택은?… ‘웃픈’ 해프닝 속출
-
“바람 피우는 남녀, 부부 성관계시 더 소리지른다”
-
댈러스 총격 시 ‘유모차 감싼’ 시민들 모습 포착
-
남편 혹은 아내의 꼴보기 싫은 습관과 해결법
-
‘색마’ 여교사에 시달리던 남자 고교생 결국…
-
‘호빗’보다 더 작은 70만년 된 초기인류 화석 발견
-
변기를 혀로 핥는 대학생 논란… “학교 향한 분노”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