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18년은 144년...” 빠른 시간을 사는 소녀의 사연
수정 2015-06-26 18:33
입력 2015-06-24 18:55
생체시간이 일반인에 비해 무려 10배나 빠른 18세 필리핀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에 사는 아나 로셸 폰데어는 선천성 조로증으로 할머니와 같은 외모를 가진 채 살아간다.
폰데어의 실제 나이는 ‘꽃다운’ 18살이지만, 주름진 피부와 듬성듬성한 치아, 작은 몸집은 그녀가 아직 10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믿기지 않게 한다.
선천성 조로증을 앓는 환자들의 평균 수명은 14세이지만 폰데어는 최근 18살 생일파티를 열었다. 의료진은 이 ‘소녀’의 신체나이는 무려 144세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폰데어는 14살이었던 2011년, 미국 CNN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측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의사가 말하길 ‘내 시간’은 매우 빨리 흐른다고 했다. 내가 사는 세상의 시간은 매우 빨라서 나는 15살 이후면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가족‧친구와 함께 위기를 극복했고, 최근 18살 생일파티를 기점으로 ‘세계 최장수 선천성 조로증 환자’가 되는 명예도 안았다.
가족들은 10대 소녀 감성을 고스란히 가진 폰데어를 위해 공주 테마의 기념화보를 찍을 수 있는 선물을 마련했다. 또 평소 폰데어가 매우 좋아하는 필리핀 유명 가수이자 배우를 초청해 잊지 못할 추억도 선사했다.
선천성 조로증 연구재단(Progeria Research Foundation)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폰데어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80명가량이며, 이중 필리핀에서만 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한편 현지 의료진은 폰데어의 건강한 수명연장을 위해 특별한 식단을 제공하고 피부노화를 늦추는 크림 등을 처방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홍콩 길거리 성관계 18세 미모 여대생 얼굴도 공개
-
상처 치유여부 빛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붕대’
-
英서 134억 복권 당첨…사표 내고 집 사고 차 바꿔
-
불륜남과 ‘성대한 이별식’ 연 20대女 화제
-
생선초밥 먹은 中남성, 온몸이 기생충으로…
-
당신이 항상 배고픈 이유 11가지
-
‘치아 성장 유전자’로 잃은 이 되살리는 시대 온다 - 美 연구
-
추파카브라 새끼? 인간 닮은 ‘정체불명 사체’ 발견
-
“치즈는 마약처럼 중독성 강해”…美 연구진, 뇌 영향 밝혀내
-
‘보라색 과일’ 먹는 아이, 뇌 기능 높아진다
-
中서 ‘미스터리 생물체’ 발견…전문가 “전설의 영약 가능성”
-
“첫 생일 축하해”...두개골 거의 없이 태어난 아기
-
아이들 노는 대낮 주택가에서 ‘카섹스’ 황당
-
“미래에 다시 만나요”…뇌를 ‘냉동보관’하고 떠난 암환자
-
의사가 여성환자 수술 부위 닦으며 “환자도 즐길 것...”
-
엄마 강요로 1800명 남성과 성관계한 여성 사연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