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조종사, 비행 중 스튜어디스 불러 강제로…
수정 2015-06-13 17:50
입력 2015-06-13 17:50
일본항공의 한 조종사(47)가 강제로 여성 승무원을 조종석에 앉힌 뒤 '셀카'를 찍다 결국 정직 당했다.
가벼운 해프닝처럼 보이지만 성격상 커다란 대형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는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훗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을 이륙해 오사카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발생했다.
이날 기장은 부조종사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조종석에 들어온 여성 승무원(32)을 강제로 자리에 앉게했다. 이어 기장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어 함께 셀카를 찍었다.
사실 승무원이 조종석에 들어온 것은 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일본 국토교통성은 여객기 기장과 부기장 중 1명이 조종석을 비울 경우 비번인 다른 조종사나 승무원 중 1명이 그 자리를 대신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이는 지난 3월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부조종사가 조종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여객기를 추락시켰던 사건 때문에 만들어진 규정이다.
일본 언론은 "기장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큰 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다" 면서 "문제의 기장은 회사로 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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