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모험놀이, 건강·창의력 등 높아져 - 캐나다 연구
수정 2015-06-12 11:04
입력 2015-06-12 11:03
아이들이 야외에서 모험놀이를 하면 건강은 물론 창의력과 행동 방식, 회복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아이가 이런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에 오르거나 뛰고 과감하게 활동하며 스스로 탐구하는 놀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모험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나무와 같이 높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연적 요소를 갖춘 놀이 시설이 가장 좋고, 아이는 자신을 규제하는 감독 없이 스스로 어떻게 활동할지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그런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메리에나 브루쏘니 박사는 “아이들이 노는 동안 사회적 상호관계와 창의력, 회복력 등을 증진할 수 있는 놀이 환경을 밝혀냈다”며 “이런 긍정적 결과는 아이의 건강과 활동적인 생활 방식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아이가 이런 놀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브루쏘니 박사는 “이런 공간은 아이에게 위험에 대해 배우고 자신의 한계에 대해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많은 부모는 아이의 모험놀이를 제한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 주된 원인은 바로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연구진은 놀이 시설의 안전 기준과 너무 많은 규제가 아이의 모험 활동을 막고 있다고 말한다.
브루쏘니 박사는 “특히 좀 더 나이가 든 아이들에게는 그들이 활동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감독하는 것보다 지켜보는 것이 더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효과를 볼 수 있게 모험놀이에 접근할 수 있는 정책과 실천, 건축 환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환경공중보건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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