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우승女 억지로 지방흡입수술 받다 사망
수정 2015-01-14 13:29
입력 2015-01-14 13:29
남미 에콰도르에서 열린 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여성이 지방흡입수술을 받던 중 사망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이 수술은 대회 우승의 부상으로 주어진 것으로 억지로 수술을 받다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이 원치않는 수술로 한순간에 세상을 떠난 불운의 여성은 의대생인 캐서린 캔도(19).
지적이고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녀는 지난해 10월 열린 지역 미인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문제는 부상 내역이었다. 우승자에게 자동차, 태블릿PC와 더불어 무료 성형수술이 포함된 것.
우승자인 캐서린을 홍보에 이용하고자 했던 병원 측은 살이 쪘다는 이유를 들어 지방흡입수술을 권했으나 그녀는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캐서린의 오빠는 "캐서린이 무료 수술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운동으로 살을 빼겠다고 말했으나 병원 측은 요지부동이었다" 면서 "결국 병원 설득에 넘어가 수술대 위에 눕게됐다" 며 눈물을 떨궜다.
안타깝게도 이 수술 과정 중 캐서린은 숨졌으며 병원 측은 사인을 뇌부종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의사의 과실로 인한 심장마비라는 병원 스태프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사건은 법정으로 가게됐다. 캐서린 측 변호사는 "병원 내부 직원으로부터 이번 사망과 관련된 정보를 입수했다" 면서 "현재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관련기사
-
중국 개고기축제서 구조된 개·고양이 수백마리
-
10대 여학생만 골라 성관계 맺은 20대 교사 충격
-
교통딱지 안 떼이려 “성폭행이다!” 외친 ‘아우디女’
-
중국 여성, 생후 3일 친아들 ‘먹으려다’ 적발 충격
-
“집 사면 포르쉐 줍니다”…부동산 재고처리 안간힘
-
중국 커플 성관계 갖던 중 추락사
-
인류의 ‘첫 번째 대화’는 어떤 내용이었을까?
-
‘아이폰6’ 가슴에 끼우고…中 치어리더 포착
-
담배처럼 수명 줄이는 최악의 생활습관 3가지
-
‘땅콩 회항’이어 ‘비상문 회항’? 中승객 황당 변명
-
고백 거절하자 미소녀 얼굴에 불을…중국 충격
-
누드화보 선보인 카다시안, 패러디 사진 ‘폭소’
-
15일 동안 원인불명 화재 200차례 발생한 집
-
‘장그래’가 근무중 티타임 가져야 하는 이유 <연구>
-
꿀꺽 삼킨 ‘볼펜’, 6개월 뒤 배 속에서 꺼내보니 ‘헉’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