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생후 3일 친아들 ‘먹으려다’ 적발 충격
수정 2014-12-13 13:55
입력 2014-12-13 13:55
최근 중국에서 한 여성이 자신이 낳은 아기의 팔을 물어뜯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닷컴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여성은 길거리에서 산기를 느껴 쓰러진 뒤 광둥성 심천시에 있는 한 병원으로 옮겨져 아들을 출산했다. 그런데 출산 3일째 되던 날 간호사가 병실에 들어가 보니 이 여성이 자신이 낳은 아이의 팔을 갉아 먹고 있었다는 것이다.
깜짝 놀란 간호사는 “그만하라”고 소리치며 여성으로부터 아기를 떼놓으려고 했으나 이 여성은 온 힘을 다해 물고 늘어졌다고 한다.
이때 급히 병실에 도착한 의사가 여성의 치아 사이에 기구를 삽입해 아기를 더는 물어뜯지 못하도록 한 뒤 아이를 겨우 빼냈다고 한다. 여성은 진정제를 맞고 잠들었으며 아기는 안전한 장소로 옮겨졌다.
아기의 팔에는 치아 형태의 자국과 함께 피가 나는 등 심하게 다쳤다.
이런 충격적인 일을 벌인 여성은 경찰 조사 결과, 리정화라는 이름의 24세 여성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임산한 뒤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서 시어머니가 그녀를 집에서 쫓아내 만삭 때까지 길거리에서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이 왜 아기를 물어뜯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신 질환이 의심되고 있으며 당국은 아기를 보호해야 할 것인지를 두고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관련기사
-
트럭 전복소식 듣고 몰려와 사과 강탈하는 中주민들
-
1억7천만원 줄게…‘설날용 여친’ 구하는 中남성
-
‘강철’처럼 단단한 목을 지닌 중국 무술가
-
갓 태어난 아기를 먹으려고 한 엄마…中서 충격 사건
-
“집 사면 포르쉐 줍니다”…부동산 재고처리 안간힘
-
꿀꺽 삼킨 ‘볼펜’, 6개월 뒤 배 속에서 꺼내보니 ‘헉’
-
생선초밥 먹은 中남성, 온몸이 기생충으로…
-
[우주를 보다] 갓 태어난 ‘아기별’ 포착… “가스 흡수하며 성장중”
-
빅뱅 직후 탄생한 가장 오래된 ‘134억년 은하’ 발견
-
[와우! 과학] 우울증 치료하는 가상현실(VR) 기기
-
위장 헤엄치며 암 사진 찍는 ‘올챙이 로봇’
-
감방 조사간 여성 인권활동가, 죄수와 성관계 파문
-
“미래에 다시 만나요”…뇌를 ‘냉동보관’하고 떠난 암환자
-
[월드피플+] 남편 장례식서 웃는 아내와 아이들...”약물중독 현실 알리려”
-
로봇과 ‘사랑’ 꿈꾼 남자, 그곳에 너트가...
-
중국 개고기축제서 구조된 개·고양이 수백마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