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인 “아스널, 이제는 벵거와 이혼할 때”
수정 2014-11-24 21:59
입력 2014-11-24 21:59
"가슴이 미어질 듯 슬픈 일이지만, 이제는 벵거와 이혼해야만 한다."
영국인 출신으로 미국 유력 언론사 CNN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피어스 모건 쇼'를 진행하기도 했던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이제는 벵거와 이혼할 때"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아스널의 오랜 팬으로 널리 알려져있고 수년 전부터 수시로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했던 모건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아스널이 1-2 패배를 당하자 "아스널 팬들은 도대체 언제쯤 정신을 차릴 것인가"라며 "벵거 감독, 당신은 위대했고 고맙지만, 이제 아스널엔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변화가 필요한 시기는 분명히 눈 앞에 있다"며 "10년 동안 1개의 FA컵을 들어올렸고 우리는 리그에서 32년만에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슴이 미어질 듯 슬픈 일이지만, 이제는 벵거와 이혼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문제가 있는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하지 않고, 팬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자신의 철학을 고수해온 아스널의 벵거 감독. 리그 시작 3개월만에 또 한 번 최악의 위기를 맞은 그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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